장마가 잠시 멈춘 일요일에 지인 추천으로 남양주시 운길산 물의 정원에 다녀왔어요. 자동차보단 지하철로 가는 게 편할 거 같아 같이 나들이를 떠났어요. 1시간 20분 거리에 있지만 같이 가니까 지루한 줄 몰랐어요.
경의 중앙선 운길산역 1번 출구로 나와 10여분 걸으니 시골풍경이 펼쳐지며 벌써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어요.
입구에 다다르니 울긋불긋 가족용 자전거도 보이고 레몬차를 파는 아주머니도계시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정원 안으로 들어서기 위해 계단을 내려갔어요. 여기저기 그림도 그리고 사진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네요.
물의 정원은 ‘물과 정원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조성된 생태 정원으로 억새·갈대·수생식물이 조화롭게 배치된 자연 친화 산책로로 유명합니다. 또한 봄에는 양귀비꽃으로 가을에는 황하코스모스로 물드고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 연출한다고 합니다.
물의 정원에 들어서서 조금 걷다 보니 양귀비꽃 단지가 보이네요. 이 날은 한차례 장마가 지나간 다음 날이라 그런지 양귀비꽃들이 비바람에 스러진 것이 많았어요. 좀 더 일찍 왔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지만 내년에는 좀 더 일찍 오기로 했지요.
잠깐 가는 길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가는 방법 & 꿀팁
🚋 대중교통
경의중앙선 운길산역 하차 → 도보 약 15분
마을버스 ‘진중리’ 정류장 하차
🚗 자가용 이용
서울 강동구 기준 약 40분 소요
남양주 시내에서 약 20분 거리
⏰ TIP: 주말엔 오전 10시 이전 도착 추천!
물의 정원 공영 주차장 이용하면 무료인데 평일은 여유 있지만, 주말·공휴일은 오전 일찍 도착해야 여유 있음.
대체 주차 옵션:
주변 민간 주차장(1일 약 2,000–3,000원) 존재, 운길산역 인근에도 유료 주차장 다수
북한강을 따라 만들어진 산책로에서 바로본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강가에 조성된 흔들의자에 앉아서 강을 바라보니 더할 나위 없이 좋았어요. 일명 물명이지요. 강바람, 강가의 나무, 어울대는 강물이 힐링 그 자체였어요!
물가에서 오리들이 쉬고 있는 모습과 헤엄쳐 가는 모습은 한 편의 동화 같았어요.
이제 산책로와 자전거 대여에 대해 살펴볼게요.
- 산책로
- 약 2–3km (왕복 기준), 편도 30–40분
- 평탄·푸른 자연으로 노약자·가족 동행도 좋아요
- 곳곳에 포토존·정자·벤치 배치
- 자전거 대여
- 운길산역 인근 자전거 대여소 이용
- MTB 자전거 & 전기자전거 보유
- 이용요금: 1시간 기준 5,000–7,000원
- 추천: 자전거 이용 시 정원 외곽 자전거길 타고 강변 라이딩 가능!
주변에 가볼 만한 곳으로는
- 운길산역 & 운길산 등산로 – 초보자도 도전 가능, 전망 좋은 코스
- 두물머리 (차량 10분) – 강물이 만나는 지점, 감성 산책 및 포토명소
- 다산 정약용 유적지 – 역사와 교육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명소
- 팔당댐 전망대 – 북한강이 한눈에 보이는 드라이브 코스
그럼 나들이 필수팁을 볼까요?
- 사진 찍기: 산책로, 포토존, 자전거 장면 등
- 돗자리 & 간단한 간식 챙기기
- 반려견 동행 가능: “… 반려견도 환영(배변봉투 필수!)”
물의 정원에서 흔들의자에 앉아 물멍도 하고 가져간 간식도 챙겨 먹으니 일주일간의 피로가 싹 가시는 듯했어요.
어느 정도 정원을 산책 후 주변의 시골 풍경도 구경했지요.
일명 계란꽃이라고 하는 망초대가 얼마나 무성한지 우리는 이곳을 계란꽃 성지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서울 근교에서 가볍게 떠나는 자연 힐링 나들이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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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물의 정원, 자연을 느끼는 최고의 힐링 산책지! 주차장·가는 법·자전거 대여까지
'물의 정원'은 북한강 변에 자리한 아름다운 공원으로, 봄에는 양귀비꽃, 가을이면 황하코스모스가 만개하여 푸른 잔디가 어우러진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자아냅니다.서울 근교 나들이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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